사회

'안전 교육' 초등학교 3학년 수영 교육 확대

2014.11.11 오후 04:58
[앵커]

앞으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학교에서부터 체험형 안전교육이 대폭 강화됩니다.

현재 서울과 일부 지역 학교에서 시행하는 초등학교 3학년 수영 교육이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수영 수업 시간입니다.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하는지, 또 친구가 물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생님 설명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인터뷰:배서현, 신명 초등학교 3학년]
"사람이 다쳤을 때 빨리빨리 대처할 수 있는 법을 배운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지난 2012년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 33개 교육지원청이 추가로 참여한 수영 시범교육이 내년부터는 대폭 확대됩니다.

일생에 한 번은 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안전한 교육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전체 유치원과 학교는 연 3회 안전점검이 실시됩니다.

1948년 문을 연 이 초등학교는 노후화된 학교 건물 탓에 걱정이 많았지만, 지난여름 구조 보강 공사 이후 시름을 덜었습니다.

[인터뷰:문덕심, 노량진 초등학교 교장]
"(학부형들께서) 안전한 학교를 아이들에게 주고 보다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학교에 감사한다는 말씀도 하고요."

또 안전 교과가 신설되고 안전지도사로서의 교사의 역할도 강화됩니다.

[인터뷰:김신호, 교육부 차관]
"교원 양성 시부터 전공 과목에 안전교육 내용을 강화하고, 재학 중 2회 이상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하며..."

잊을만하면 터지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부터 체험형 학습을 통해 안전 의식이 몸에 배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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