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긴점박이올빼미, 국내 최초 인공둥지 번식

2017.06.25 오후 01:26
긴점박이올빼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둥지에서 번식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대산국립공원에 설치한 인공둥지에서 긴점박이올빼미 새끼 2마리가 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긴점박이올빼미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전 세계적으로 만 마리밖에 없는 희귀조류입니다.

올빼미는 큰 고목에 있는 구멍에서 번식하는데, 산림 훼손으로 서식지가 줄어들자 공단 측이 7년 전부터 일반인 출입을 막고 인공둥지를 설치해왔습니다.

번식한 새끼들은 무사히 자라, 부화한 지 30여 일 만에 둥지를 떠났습니다.

국립공원은 이번에 얻은 모니터링 자료가 희귀조류 서식지 관리에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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