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금 줄게 집에 가자"...다짜고짜 택시기사 폭행 [앵커리포트]

2023.07.25 오후 12:42
택시에 탄 승객이 돈도 없고 휴대전화도 없다면서 집에 가면 요금을 주겠다고 해서 일단 이동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승객의 가족에게 택시 요금은 받았는데, 떠나려던 이 택시기사, 승객의 주먹세례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제보 영상 보시죠.

검은 옷을 입은 분이 택시기사입니다.

빨간 옷을 입은 승객이 다짜고짜 주먹을 날립니다.

때리고, 또 때리고, 아예 얼굴을 노리고 주먹을 불끈 쥐고 풀 스윙으로 가격합니다.

인도에서 달려와 날아 차기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남성의 손끝을 보시면 벨트가 있습니다.

벨트를 풀어서 기사님께 휘두른 것도 모자라 버클로 얼굴도 내려찍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쇠붙이에 찍혀 눈 주위가 찢어졌고요.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고 합니다.

눈 주위가 멍들고 퉁퉁 부었습니다.

경찰이 올 때까지 폭행을 이어가던 남성, 경찰 보고 도주하다가 붙잡혀 결국 파출소로 끌려갔습니다.

택시기사의 말 들어보시죠.

[폭행 피해 택시기사 : 사모님한테 택시비가 1만5천 원이 나왔는데 (승객이) 1만5천 원 주라고 하더라고요. (사모님이) 안 좋은 소리 하니까 그때 성질이 났나 봐요. 나를 때려죽인다고. 엉겁결에 이렇게 맞다 보니까. 허리 벨트를 풀어서 버클로 제 눈을 찍어버렸어요. 때리는 게 아니라 찍더라고요. 찢어져서 병원에서 봉합 수술하고 입원 중입니다. 그날 이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뭣 때문에 그러는지 난 모르죠. 나도 억울해 죽겠죠. 얼마나 분하고 억울한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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