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능은 재수생 비율이 대폭 늘어나면서 점수 예측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상위권에 재수생 비율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재학생들은 수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은 이른바 킬러 문항이 사라졌는데도 쉽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고승희 / 창원 봉림고등학교 학생 : (수학) 미적분이 좀 안 나오던 유형이 나온 거 같아서 좀 어려웠던 거 같아요.]
여기에 이른바 N수생 비율이 35%로 28년 만에 가장 높아 등급 예측도 쉽지 않습니다.
수능에서는 대체로 재학생보다 재수생이 더 좋은 성적을 얻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수능 고득점 학생들은 아무래도 재수생들이 많아질 수가 있고 또 금년도가 이과생이 최대 규모인 거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정시 때 만약 넘어가게 되면 수시 때 합격을 하지 못하고 정시로 가게 되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죠.]
이에 따라 정시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있는 고3 재학생은 수시 모집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습니다.
점수 발표 전에 가채점을 해서 수시 모집의 최저 등급을 충족하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수능 최저의 충족 여부를 그냥 단순하게 내가 충족했네, 안 했네 문제가 아니고 좀 보수적으로 내가 좀 어려웠거나 이게 맞았는지 틀렸는지 모르는 경우는 좀 틀렸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수적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가채점을 바탕으로 정시 합격선 안에 드는 두세 곳 이상을 놓고 수시 논술과 면접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만약 일부 대학에서 최저 등급을 못 맞췄더라도 다른 대학의 논술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 체험해보는 차원에서 응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는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 기간에 몰려 있어 일정이 중복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입시 전략에 도움을 받고 싶다면 EBS와 입시업체들의 대입 설명회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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