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절기상 대설인 오늘, 거리 곳곳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매년 유럽 각국의 성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요.
올해 역시 많은 시민들이 휴일을 맞아 찾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성북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지금 이곳은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유럽 각국의 빵을 맛볼 수 있는 부스 앞은 발 디딜 틈 없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곳에서는 독일 크리스마스 간식인 슈톨렌과 프랑스 바게트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올해로 14회를 맞은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이 어제 개막해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크리스마스의 본고장인 유럽의 전통과 다양한 성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인데요.
그리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등 15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유럽 마을 속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독일 수제 소시지 커리어부스트부터 오스트리아식 음료, 체코 전통 꿀 케이크까지 각국의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요.
시민들은 따뜻한 음료와 유럽식 간식을 즐기며 미리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축제에 참여한 불가리아 셰프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미카엘 아쉬미노프 /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불가리아 부스 셰프 : 한국사람들한테 크리스마스 불가리아 음식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준비한 건 불가리아식 스테이크도 있고요, 렌틸콩 수프도 있고요…. 외국 사람들이 어떻게 음식 만드는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이 밖에도, 핀란드의 자일리톨, 슬로바키아의 수공예품 등 유럽 특산품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매시간 유럽 전통 공연과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공연이 이어지며 겨울의 낭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로 따뜻한 온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성북구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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