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CJ 유출 정보, 월 100달러 구독제 거래"...수사 의뢰

2026.05.24 오후 03:08
"월 100달러·평생 회원 1000달러"…정보 판매 의혹
"유출된 CJ 직원 개인정보, 구독제로 판매된 정황"
CJ "정보보안팀 자체 조사…실제 구매 사례 없어"
[앵커]
경찰이 CJ그룹 여성 직원 수백 명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는 가운데, 유출된 정보가 판매됐다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한 달에 100달러를 내면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유료 구독제로 거래된 정황이 제기된 건데, 자세한 내용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수현 기자, 유출된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료로 판매된 정황까지 드러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YTN이 확보한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개월에 100달러, 3개월에 250달러, 평생 회원은 천 달러를 내면 된다는 내용의 안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CJ그룹 여성 임직원들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된 뒤, 구독 시스템을 통해 돈을 받고 판매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CJ그룹 측은 이 같은 유료 구독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정보보안팀의 자체 조사 결과 최초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텔레그램 채널 안에서 실제로 구매가 이뤄진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채널에 직접 들어가 피해 상황을 파악했는데, 직원들의 개인정보만 올라와 있었고 결제 링크로 유도하는 내용은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이미 유출된 직원들의 개인 정보가 별도의 채널에서 거래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확한 피해 규모는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CJ그룹은 지난 19일 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소속 여성 직원 330여 명의 전화번호와 사진, 이름, 직급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해당 텔레그램 채널 소유권이 가상화폐를 통해 두 차례 거래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채널은 지난 2023년 개설돼 한때 2천8백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CJ그룹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개인정보 유통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온라인 채널을 확인하고 있고, 피해자들에게는 정보 유출 상황과 지원 대책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판매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경찰 수사를 통해 피해 과정의 전모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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