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진 여파 댐 붕괴 위기...긴급 보수 나서

2008.05.15 오전 12:00
[앵커멘트]

중국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만 만 4,000명을 넘어섰고, 지진의 여파로 상류 댐은 붕괴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아 기자!

댐의 균열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요?

[리포트]

조금전 외신을 통해 들어온 소식인대요.

붕괴 위기에 놓인 댐은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 중 한 곳인 두장옌 북부의 쯔핑쿠 댐입니다.

신화 통신은 지진의 여파로 쯔핑쿠 댐에 심각한 균열이 생겨 극히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군인 2,000여 명이 현장에 급파돼 댐이 붕괴되지 않도록 보수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이 댐 뿐 아니라 이번 지진의 여파로 댐과 다리 등 대형 시설물 곳곳에 심각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앞으로 여진이 2~3달 더 지속될 것이라는 지질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오면서 시설물 붕괴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 오후 4시 현재 집계된 사망자 수는 14,46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종자는 14,051명, 또 건물에 매몰돼 있는 사람은 25,788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재까지 확인된 수치 일부에 불과합니다.

중국 언론들은 자체 통계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만 2만 명에 이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원촨현의 실종자 6만 명이 제때 구조되지 못하면 사망자는 최악의 경우 1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통신 사정등이 좋지 않은데다 피해규모가 워낙 방대해서 정확한 통계가 잡히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질문]

특히 매몰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시급할텐대요, 현재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최대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 10만 명을 피해 현장으로 보내 구조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수만 명이 매몰돼 있는 가운데 구조대는 시간과 싸우며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대의 피해가 우려되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 원촨현은 산악지대인데다 도로마저 끊겨 접근이 특히 어려웠는데요.

구조대 일부는 낙하산을 타고, 또 일부는 90km를 걸어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이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만 4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대요.

이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이재민의 처참한 실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1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보내는 것을 포함해 국제 사회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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