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규모 7.8의 강진이 엄습한 그 순간의 생생한 현장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한 관광객의 비디오 카메라에 담긴 지진 당시의 모습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습니다.
한상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축이 요동치는 굉음과 함께 뿌연 흙먼지가 시야를 가립니다.
놀란 표정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사람들.
아이를 안은 여성은 방향도 모르고 헤맵니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비명소리.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아예 땅바닥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탈 것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무작정 달려 이 곳을 빠져나가려 합니다.
머리를 다친 남성은 셔츠를 붕대 삼아 흐르는 피를 막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조금 전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는 듯 무너진 잔해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았던 청두 인근 공원.
평화롭던 숲이 생지옥으로 바뀌는데는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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