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돈과 물자만 받겠다"

2008.05.15 오전 08:24
[앵커멘트]

지진 희생자가 시시각각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의 구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내부 사정을 이유로 돈과 물자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 베드로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대재앙에 스러져 간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녹취:교황 베네딕토 16세]
"희생자들에게 안식을 주시고 생명을 구하러 나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소서."
(I implore God on their behalf, to give them relief in their suffering. May God give sustenance to all those who are taking part in the immediate rescue efforts.)

미국 정부는 주중 대사관을 통해 우선 50만 달러를 구호기금으로 전달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이재민에게 당장 필요한 생필품부터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칼 너클러, 국제적십자사 동아시아 국장]
"우리는 텐트와 모포, 의류를 산악지역 이재민을 위해 준비했고 음식과 식수도 한 달내에 피해지역에 보낼 것입니다."
(We'll be funding tents. We'll be funding quilts and warm clothing, particularly for the mountainous areas. We will be funding food and water at least for a month.)

우리나라가 긴급자금 1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을 포함해 영국과 호주 등 각국이 자금과 물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급한 구조인력과 의료진도 보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인력지원은 받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통과 통신사정이 열악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중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외국 인력을 받아들일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인력 지원을 거부해 피해를 키우고 만 미얀마 군정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국제사회는 바라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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