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조 박차...'희생자 10만 명 우려'

2008.05.15 오후 01:03
[앵커멘트]

중국 쓰촨성을 휩쓴 대지진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작업은 어렵게 진행되고 있고 시간이 지날 수록 희생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류제웅 기자!

현재 지진 피해 현지에서의 구조작업이나 시신인양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현재 인민해방군을 주축으로 한 10만여 명의 인력이 피해 현장의 콘크리트 더미 등을 일일이 헤치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로나 다리가 끊겨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들에는 헬기나 배를 통해 긴급구호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험지가 많고 악천후까지 겹쳐서 구조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군인들은 산사태로 다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혹시라도 있을 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한 작업도 동시에 펼치고 있습니다.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희망 섞인 소식들보다는 이어지는 시신 인양이라는 어두운 소식이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장에서 피해복구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는 오늘 중 인민해방군 3만명과 헬기 9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비용이 얼마가 들러다도 산 사람들을 우선 구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들려오고 있습니다.

[질문]

희생자 수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까?

[답변]

현재 공식 집계는 사망 14,860여 명, 매몰 26,000여 명 실종 14,000여 명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상황 자체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이런 수치는 무의미한 상황입니다.

현재 실종된 원촨현의 6만 명과 매몰된 2만 5,000여명이 제때 구조되지 못할 경우 사망자는 1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 중국 정부는 주택 346만채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도 막대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만 400만 명을 비롯해 대규모의 이재민이 파악 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체육관 등에 임시 보호소가 설치돼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많은 이재민들이 친척집이나 인근 도시로 피난을 떠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변 댐 붕괴로 인한 침수 위험과 1,2개월 동안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 이재민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나라 사람들을 포함해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

쓰촨성 명승지인 주자이거우 등에는 지진 발생 당시 6,000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3,000여 명은 대피를 했고 나머지 2,510여 명은 대피를 준비 중입니다.

외국인 680여 명은 오늘 중 자기들 나라로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주자이거에는 우리나라 사람 22명이 아직 남아 있는 데 안전한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곧 청두로 빠져 나가기 위해 국내선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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