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의 강력한 반발에 이제 경색된 관계가 장기화 될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 해제조치와 북핵 6자회담이 진전되는 과정에서 일본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일본인 납치 문제'입니다.
일본 정부는 납치 문제 해결 없이는 대북 에너지 지원 등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납치 문제 해결에 있어 독도 사태가 암초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협조 없이는 납치 문제에 대한 대북 압박 수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권철현, 주일 대사]
"나름대로 장단기 대책을 세우면서 예전같지 않은 자세로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때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이번 사태의 해결책을 모색하려했지만 우리나라의 회담 거절로 무산 될 것이 확실시되자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9월 도쿄에서의 한·중·일 정상회담과 후쿠다 총리의 한국 방문 성사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렇게되자 일본 언론들은 일본의 외교가 고립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일은 8월11일.
이 때까지 납치 피해자 재조사를 위한 방안에 진전이 없을 경우 후쿠다 정권은 일본 내 여론 악화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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