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매케인 상원의원이 기존 정치에 대한 변화를 강조하면서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했습니다.
오바마에 이어 매케인도 대통령 후보에 오름에 따라 미국 대선 역사상 첫 흑백 대결의 장이 열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매케인 의원은 1년 전의 암울한 상황을 완전히 뒤집어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녹취: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저는 극소수 미국인만 갖는 특권을 누리게 됐습니다. 공화당의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합니다."
(I have a privilege given few Americans, the privilege of accepting our party's nomination for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매케인은 워싱턴의 기존 정치에 대해 강력한 변화의 경고를 보냈습니다.
자신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부패와 싸워왔으며 워싱턴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나라보다 자기 이익을 앞세우며 하는 일 없이 예산을 많이 쓰는 낡은 워싱턴 정가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경보를 미리 발령합니다."
(Let me just offer an advance warning to the old, big spending, do nothing, me first, country second Washington crowd: change is coming.)
매케인의 발언은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내건 변화의 기치를 가로채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부시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자신은 특정 당을 뛰어 넘을 것이며 경력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오바마는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매케인의 후보 수락은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첫 흑백 대결 구도의 탄생을 뜻합니다.
72세의 공화당 후보와 47세의 민주당 후보간 세대 격차도 주목 대상입니다.
65세의 바이든과 44세의 페일린은 사상 두번 째로 남성과 여성 부통령 후보간 선거전을 치릅니다.
대통령 후보들이 공식 등장하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CBS 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매케인과 오바마가 지지율 42%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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