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정부는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구제금융 조치를 신속하게 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시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과 맞물려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 조치 집행에 나섰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구제금융법은 돈이 돌게 만드는 것이며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구제금융법이 효과를 내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it's going to take a while. I signed the bill on -- last week, but it's going to take a while to get in place a program.)
중앙은행은 은행들이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지급준비금에 대해 이자를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에 자금 공급을 늘리는 새로운 수단으로 지난 주 마련된 구제금융법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되는 조치입니다.
중앙은행은 이와 별도로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을 연말까지 9,000억 달러 규모로 대폭 늘렸습니다.
신용경색이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데 따른 긴급 처방입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 이전이라도 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이번 주말까지 1,000억 달러 어치의 단기 채권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금융기관 부실 자산 매입을 위한 자금 확보 규모를 크게 확대한 것입니다.
재무부는 또 3년 만기 채권을 부활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국제 공조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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