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낙서하며 들으면 기억에 오래 남아"

2009.02.28 오후 01:07
강연이나 발표를 들을 때 낙서를 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플리머스 대학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낙서는 보통 지루함을 뜻하는 시간 낭비 행위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낙서를 하며 들은 내용이 더 잘 기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피실험자 40명을 대상으로, 8명이 참가하는 파티 계획과 관련한 전화 메시지를 2분 반 동안 들려주며 한 그룹에는 낙서를, 다른 한 그룹에는 내용을 메모하도록 시킨 뒤 결과를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낙서를 한 그룹은 평균 7.5명의 이름을 기억한 반면, 메모를 했던 그룹은 5.8명의 이름만을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보통 재미없는 일을 할 때 공상에 빠지며 공상은 주의를 분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지만, 낙서와 같은 단순한 동작을 하면 공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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