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잭슨 죽음 둘러싸고 의문 증폭

2009.06.28 오후 03:48
[앵커멘트]

심장 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잭슨이 숨지기 직전 자택에 함께 있던 개인 의사의 행적을 의심하고 있는데, 경찰은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인했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가족을 면담한 제시 잭슨 목사는 사망 원인과 관련해 유족들이 많은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잭슨이 사망하기 직전 자택에 함께 있었던 개인 의사 콘래드 머리에게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개인 의사는 잭슨이 숨을 거두기 직전 혼자 잭슨의 곁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잭슨 목사는 머리가 마이클 잭슨의 집에 도착한 시점, 진통제 투입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제시 잭슨, 목사]
"마이클이 쓰러진 시점과 그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911에 전화를 건 시점이 12시간 차이가 나요. 누가 거기 있었죠? 누가 발견했나요?"
(There's about a 12 hour gap there between when Michael apparently went to bed and when the 911 caller said that Michael was not breathing and was unconscious. Who was there? Who discovered him?)

경찰은 그러나 머리에게서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머리는 주말동안 경찰에 자진출석해 사망 당시 정황과 관련해 진술했습니다.

[녹취:매트 알포드, 머리 측 변호인]
"우리는 로스앤젤레스 경찰에게서 머리가 절대 용의자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We've been assured by the LAPD Homicide Division that he is not in any way a suspect in the death of Mr. Jackson.)

이런 가운데 마이클 잭슨의 시신을 인도받은 유족들은 자체 부검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식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 사망 원인과 관련한 정보를 미리 확보하려는 것으로, 개인 병리학자를 고용해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잭슨의 사망 직후 1차 부검을 실시한 LA 카운티 검시소는 타살 정황이나 외상의 흔적이 없다며 최종 결과를 내놓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잭슨이 생전에 여러 종류의 진통제를 과다 복용해 수시로 위세척을 받았다는 주장을, 잭슨의 세 자녀의 보모에게서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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