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즈워스, 중국과 북핵 협의

2009.09.03 오후 08:38
[앵커멘트]

대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중일 3국 방문에 나선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 대표가 첫 방문국인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촉구하는 등 유화적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이어서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류재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중·일 세 나라 순방길의 첫 방문지인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틀동안 중국에 머물면서 양제츠 외교부장과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부부장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녹취: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
"두 나라는 한반도 핵문제와 6자회담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고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 방문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양자 협의를 촉구하는 등 유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의 태도를 평가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조건과 형식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최근 우다웨이 부부장의 평양 방문 결과를 미국 측에 설명하고 북-미 양자 협의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자 협의에 대해 미국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란 단서를 붙이면서 완전히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와 일본도 방문해 회담 당사국의 의견과 교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미국 정부가 밝힌대로 이번 순방 계획에 평양 방문은 제외됐습니다.

또한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접촉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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