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8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경계 태세가 높아진 가운데, 추모식이 열린 국방부 근처 포토맥강에서 해안 경비대가 수상한 배에 발포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 상황이 아닌 훈련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방부에서 거행될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에 바로 앞서 포토맥강에서 해안 경비대가 수상한 배를 발견하고 10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키스 무어 해안경비대장은 해안 경비대가 훈련을 한 것이라며 발포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들은 9.11 테러 기념일에, 그것도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추모 행사장 근처에서 훈련을 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강 근처를 지나가던 시간에 훈련이 이뤄졌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CNN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발포 소식이 알려지자 워싱턴 D.C.의 주요 도로가 차단돼 시내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고 워싱턴 시민들이 한때 크게 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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