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거대한 풍선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열기구는 짜릿한 스릴 만큼이나 위험한데요, 한 열기구 페스티벌에서 위험의 순간들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또 몸에 좋다고 알려진 채소나 과일류가 가장 위험한 음식으로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소식 김기봉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상으로 접근하는 벌룬의 모습이 더없이 안정돼 보입니다.
하지만 몸체 일부가 지붕에 살짝 닿는 순간, 타고 있던 70대 승객이 8m 아래 땅바닥으로 순식간에 추락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마네킹이 공중에서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Just looked like a rag doll falling through the air.)
[인터뷰:또 다른 목격자]
"승객이 머리부터 떨어지더니 한바퀴 돌면서 땅에 떨어졌습니다."
(The balloonist tumbled out head over heels just twirling to the ground.)
노인이 떨어진 곳은 다행히 잔디밭이라 목숨은 건졌지만 위험한 장면들이 이 페스티벌 내내 연출됐습니다.
비행 도중에 바람이 빠져 건물 옥상으로 추락하고 제동이 안돼 승객을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벌룬이 동화속 그림처럼 즐겁지만은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미국 공익과학센터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자료를 토대로 선정한 가장 위험한 음식 10가지.
놀랍게도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이 상위 랭킹을 싹쓸이했습니다.
상추나 시금치같은 녹색 잎채소가 1위를 차지했고 계란이 2위, 참치가 3위, 굴이 4위에 올랐으며, 감자와 치즈, 토마토와 새싹채소, 장과류도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색 잎채소는 생산과정에서 야생동물이나 퇴비, 오염된 물을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데 집계이후 363건의 발병을 일으켜 만3,000명이 넘는 질환자가 나왔습니다.
계란은 닭 배설물에 있는 살모넬라균으로, 참치는 잡은 즉시 냉동하지 않으면 유해 독소가 나와 굴 또한 노로바이러스나 비브리오에 가장 쉽게 오염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사라 클라인, 미국 공익과학센터]
"이런 식품은 생산자가 리콜을 하고, 판매를 금지시키거나 그런 제품을 내놓은 공장을 폐쇄시키는 등의 조치를 FDA가 해야 합니다."
(They have to ask a food producer to recall product from the market they dont have the
authority to go in and take that product off shelves or go in and shut that factory down.)
잘 관리되지 않은 음식은 불량식품보다 더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통계였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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