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ASA 달 충돌 실험 실시

2009.10.09 오후 09:10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달에 물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달 표면에 충돌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NASA 과학자들은 우리 시각으로 밤 8시 30분쯤 지난 6월 발사된 달 충돌체 LCROSS(엘크로스)에서 발사된 2.2톤 로켓과 엘크로스 본체를 달의 남극 지역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충돌시켰습니다.

로켓이 충돌하자 카베우스 크레이터에서는 거대한 먼지 기둥이 솟아 오르는 것이 엘크로스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근접 촬영됐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먼지를 분석해 달에 얼음, 즉 물이 있는지 여부를 알게 됩니다.

NASA는 엘크로스에 달린 카메라는 물론 허블 우주 망원경과 하와이 마우나 키아의 천문대 등 각지에서 이번 충돌 실험을 관측했습니다.

우리 천문학자들도 보현산 천문대 등지에서 이번 실험장면을 관측했습니다.

2.2톤 로켓은 음속 보다 7배 이상 빠른 시속 9,000㎞로 TNT 1.5톤이 폭발하는 것과 같은 위력을 내며 달에 충돌했습니다.

나사측은 이번 충돌의 충격이 크긴 하지만 달 자체도 크기 때문에 충돌 실험이 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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