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감염 수험생 추가시험...대책 비상

2009.10.27 오후 04:30
[앵커멘트]

우리 이웃 국가들도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입시철이 다가온 일본에서는 신종플루에 걸려 시험을 못 치르게 된 수험생들에게 추가 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고, 중국은 성지 순례차 외국으로 떠나는 회교도 전원에게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국립대학들이 총회를 열고 신종플루에 감염돼 입시를 치르지 못하게 되는 학생들을 위한 구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학들은 2단계 입시 전형 가운데 대학별 시험인 2차 시험의 경우,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시험은 진단서와 함께 시험 신청서를 제출하면, 일반 학생들이 시험을 본 일주일 후에 치르도록 했습니다.

또 추가 시험을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1차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학교에 재량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전국 단위로 대학들이 추가 시험 대책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이달 말 중동으로 성지 순례를 떠나는 이슬람 신도 전원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우선, 북서쪽에 있는 닝샤후이족 자치구 주민 2천 명에게 거의 무료에 가까운 5위안을 받고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달 말 항공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로 떠났다 다음 달 중순 중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신종플루가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세계 신종플루 사망자가 5천 명을 넘어섰고 감염 국가는 195개국에 이른다면서 각국 정부가 신종플루 대응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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