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각국 대응책 고심

2009.11.04 오전 06:24
[앵커멘트]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각국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신종플루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계절 독감과 신종플루가 겹치면서 환자가 무려 25만여 명으로 폭증했습니다.

학교에는 일제히 휴교령이 내려졌고 공공장소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접한 슬로바키아는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녹취:율리아 티모센코, 우크라이나 총리]
"정부는 의약품 공급 계약을 마무리하고 의료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감염이 늘면서 임시 휴교에 들어가는 학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녹취:요아나 드미트루, 학교 교장]
"보건 당국으로부터 학교 문을 닫으라는 팩스를 받았어요. 오늘 5명의 환자를 추가로 확인했어요."

이런 와중에 자국민 2만 명이 신종플루로 숨질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은 전격 경질됐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신종플루 환자가 10만 명을 넘어서자 처방전 없이도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살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임시 조치라면서 내년 중순까지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미국 당국과 제약회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초 어린이용 시럽 타미플루 30만 명 분을 방출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23만 4,000명분의 시럽 타미플루 비축분을 긴급 방출했습니다.

미 국립보건원은 또 임신부를 포함해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접종한 수백만명을 조사한 결과, 부작용이 거의 없었고 효과도 입증됐다면서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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