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거 우즈, "무기한 골프 중단"

2009.12.12 오전 10:05
[앵커멘트]

혼외 정사 스캔들에 휩싸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박신윤 기자!

타이거 우즈가 골프 중단을 선언했다고요?

[리포트]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즈는 처음으로 '혼외정사'라는 말을 사용하며 많은 생각을 한 끝에 프로 골프에서 무기한 떠나기로 결심했고 지금보다 좋은 남편과 아빠, 보다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혼외정사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아내와 자식들에게 큰 실망과 아픔을 안겨줬음을 잘 안다며 사과를 하고 싶고 많은 사람들의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준 상처를 다 복구하기는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꼭 노력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우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가족들과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마무리했습니다.

5년 전 결혼한 우즈는 아내 엘린과 2살 바기 딸, 10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이번 결정은 2주 전 수많은 의혹을 낳은 교통 사고가 발생한뒤 내려진 것입니다.

우즈는 교통사고 이후 공개적인 모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얼마 동안 골프계를 떠나 있을 것인지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1년 전 우즈가 무릎 재수술을 받으며 8개월 동안 골프계를 떠났을 당시 미국의 골프 시청률은 50% 정도 떨어졌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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