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함으로써 지난 100여년 간 8.0이 넘는 규모의 초강진은 모두 9건으로 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관측 기록된 지진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1960년 5월 22일 칠레에서 일어났습니다.
사상 최대인 규모 9.5의 발디비아 대지진으로 칠레에서만 5만 7,0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진 직후 25m나 되는 지진해일이 일면서 하와이에서 60여명, 일본에서 130여명이 숨졌고 필리핀과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까지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
4년 뒤인 1964년 3월 27일 남알래스카에서도 규모 9.2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번째로 규모가 큰 초강진은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으로, 인도네시아인 16만 8,000명을 비롯해 인도양 국가에서 22만여명이 사망하는 대참극이 벌어졌습니다.
1952년 11월 4일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강타한 지진 규모는 9.0으로 관측 기록됐으며, 2,3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뒤이어 발생한 쓰나미는 칠레와 페루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섯번째로 규모가 컸던 초강진은 1906년 1월 31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해안을 덮친 규모 8.8의 지진으로 1,0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여섯번째 규모로 관측기록된 지진은 1965년 2월 4일 북태평양 알루샨 열도에서 발생한 규모 8.7 강진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서는 2004년 강진이 발생한 지 3개월 만인 2005년 3월28일, 규모 8.6의 강진이 니아스섬에서 발생해 9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957년 3월 9일, 8.6 규모의 지진이 알래스카 안드레아노프섬을 강타했을 때는 하와이까지 쓰나미가 도달했으나,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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