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삼성·LG '중국 LCD 공장 승인' 초긴장

2010.03.13 오전 02:58
[앵커멘트]

세계 최대 LCD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이 이르면 이달 말에 신규 LCD 공장을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과 엘지를 비롯한 여러 나라 업체들이 신청했는데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2~3년 안에 세계 최대 LCD 시장이 될 중국.

중국에서 신규로 LCD 공장을 짓겠다고 신청한 업체는 여섯 곳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 디스플레이, 그리고 타이완과 일본, 중국 업체들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에 이들 업체 가운데 2곳을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선 업체들은 이번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술 측면에서만 보면 세계 LCD 시장의 1, 2위를 달리는 삼성과 LG가 단연 앞섭니다.

하지만, 타이완과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중국이 정치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타이완 업체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업체 역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우대 정책을 적용한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녹취:함정오,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장]
"중국이 과거의 양적인 성장 위주에서 최근에 질적인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도 과거의 무조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앞으로는 선별적으로 유치하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삼성과 LG 두 업체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선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선정이 된다 하더라도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LCD 시장에서 높은 비용 부담 등 후폭풍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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