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리우스 급가속' 조작 의혹 보도 잇따라

2010.03.14 오후 03:10
[앵커멘트]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프리우스 급가속 사건과 관련해 조작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운전자의 진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샌디에이고 근처 고속도로에서 토요타 프리우스 급가속을 경험한 제임스 사이크 씨는 당시 순간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녹취:제임스 사이크, 프리우스 운전자]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브레이크를 밟고 있자 매우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차에서 쇳소리도 들려왔습니다."
(I just stayed on the brakes as much as I could-until finally they started smelling really bad and I had metal sounds coming in the car.)

사이크 씨는 급가속된 자동차를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다고 사건 전후를 통해 진술해왔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벌이고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과 토요타사의 전문가들은 이 진술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오늘 인터넷 판에서 급가속이 일어났을 때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최대한 힘을 가해 브레이크를 밟은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합동조사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들은 브레이크가 변색이 됐고 닳기는 했지만 적당한 세기의 힘이 간헐적으로 브레이크에 가해진 것으로 보이는 패턴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이크 씨가 묘사한 대로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다는 표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고 저널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속도로교통안전국과 토요타 측은 언급을 회피했다고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미이크 미첼 토요타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기술적인 조사결과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전문 블로그에서 시작된 프리우스 급가속 조작 가능성 시사가 USA 투에이와 폭스 뉴스, 그리고 월 스트리트 저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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