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멸종위기 동식물보호 회의에서 참다랑어 수출 금지안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175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 협약' 회의에서 상당수 개도국들이 수출금지를 반대하는 일본의 입장에 동의해 금지안 채택이 거부됐습니다.
참다랑어 수출금지안은 참다랑어 남획으로 개체수가 75% 줄었다는 모나코의 제안으로 논의에 들어갔지만 개도국들이 '수산업을 망칠 수 있다'는 일본의 논리에 동의함으로써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수출 금지안에 대해 미국과 노르웨이, 케냐 등은 찬성 입장을 밝혔고 유럽연합(EU)은 참다랑어 수출 금지 실시 시기를 2011년 5월까지 늦출 것을 요청했습니다.
세계 참다랑어 생산량의 70% 정도를 소비하는 일본은 미국과 EU와 등이 참다랑어 어족 보호를 위해 수출을 금지할 것을 주장하자 강력히 반대하며 반대 여론 형성에 주력해왔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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