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계절독감 대유행 조짐...예방책 서둘러

2012.01.20 오후 02:42
[앵커멘트]

일본에 계절독감이 크게 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지역의 경우 오늘 눈이 오고 있지만 건조주의보가 34일이나 지속된 탓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부터 계절독감 환자가 크게 늘면서 도쿄 내 병원이 붐비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올해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홍콩A형으로 3년 전에 크게 유행했던 신형도 검출되곤 있지만 적은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지역엔 지금 눈이 내리고 있지만 어제까지 34일간이나 건조주의보가 이어진 게 계절독감 확산의 주요 이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물론 서일본 지역에서도 휴교를 한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중학교의 경우는 전교 학생의 20%에 달하는 139명이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호소하면서 결석하자 아예 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소아과 원장]
"학교 전체가 폐쇄되는 건 상당히 드문 일입니다. 감염 기세가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가운데 식당들도 계절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음식에 들어가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접시 위에 투명막을 덮기도 했습니다.

[녹취:회전초밥집 손님]
"감염의 우려가 있어 걱정했는데 위생 면에서 굉장히 좋다고 봅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다음 달 초순까지 계절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예방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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