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정치권, 막판 협상 돌입

2012.02.09 오전 06:04
[앵커멘트]

그리스 정치권이 유럽연합 등이 자금 지원 대가로 요구한 긴축정책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합의가 도출되면 3주째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는 셈입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류충섭 특파원!

그리스 총리와 정당 대표들이 진통 끝에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고요.

[리포트]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사회당, 신민당, 라오스 등 과도 정부를 지지하는 정당 대표들이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0시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들을 수용할지를 6시간째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당 대표 회동은 두 번이나 취소됐고 오늘 개최 시간도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그리스 총리와 만났던 정당 대표들은 긴축 정책을 거부해 디폴트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구제금융 1,300억 유로를 추가로 지원하는 대가로 최저임금 20% 삭감과 연금 축소, 공무원 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오늘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합의하면 3주째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는 셈입니다.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인 유로그룹의 장 클로드 융커 의장은 내일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거나 타결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내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승인과 다음주 그리스 의회 비준을 받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 정치권 협상 결과가 다음달 20일 145억 유로 국채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이 집행될지를 가리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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