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정치권 구제금융 합의 불발

2012.02.09 오전 10:10
[앵커멘트]

그리스 정치권이 유럽연합이 자금 지원 대가로 요구한 긴축 정책을 수용할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구제금융 협상 결렬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그리스 디폴트 위기는 더 깊어졌습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정당 대표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자금 지원 대가로 요구했던 긴축 정책을 받아들일지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당 대표들은 8시간 동안 머리를 맞댔지만 연금 삭감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게오르게 카라차페리스, 라오스당 대표]
"채권자들이 목적으로 이루기 위해 시간을 협박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곤란합니다."

정치권의 합의 불발로 트로이카와의 구제금융 협상은 결렬 위기에 빠졌습니다.

다음달 145억 유로 국채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추가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면 그리스는 디폴트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스 총리가 토로이카를 다시 만난데 이어 내일 유로존 재무장관이 회의를 열어 구제 금융협상을 지속할지 논의하게 됩니다.

정치권이 합의에 실패한 날 그리스 공공 노조는 긴축 정책에 항의해 정부 청사를 점거했습니다.

[인터뷰:판텔리스 디나스, 교사]
"그들은 우리와 아이들의 삶은 망치고 있어요. 노동자의 권리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어요."

노동계 반발이 거센데다 정치권마저 합의에 실패함으로써 그리스 국가 부도 위기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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