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주일 미군 재편 중국 견제키로"

2012.02.09 오후 01:53
미국과 일본 양국이 주일 미군 재편 계획 수정과 관련해 새롭게 발표한 방침은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어제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 미군 후텐마 기지를 같은 오키나와 내 나고시로 이전하는 현행 계획이 유일하면서 유효한 방안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양국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과 오키나와현 남부에 있는 미군의 5개 시설·구역 반환을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와 분리해 먼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신문은 미 국방부 전직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미사일 기지에 가까운 오키나와에 미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둘 경우 유사시 일격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멀리 떨어진 괌을 허브 기지로 삼고 오키나와 해병대를 호주와 필리핀 등으로 분산 배치하려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일본, 한국과의 동맹을 토대로 아시아의 안정을 확보해왔지만, 중국이 군사력을 급속히 증강하자 일본 측에 사태의 긴박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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