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한동안 중단했던 영변 핵시설내 경수로 건설을 재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촬영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을 보면 경수로 격납건물의 건설에 진전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석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촬영된 북한 영변 핵시설의 경수로 건설 현장 모습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이 몃달동안 중단했던 경수로 건설을 재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을 보면 경수로 격납건물 건설에 진전이 있는 것은 물론, 새로 지붕을 만든 부분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경수로 격납건물의 원통형 부분에 철근과 콘크리트가 추가돼 있어 과거 위성사진과 비교했을 때 높이가 올라가 보입니다.
한미연구소는 지난해 경수로 건설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중단된 뒤, 올해 3월 말부터 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수로 건설이 한동안 중단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때문일 수도 있지만 겨울철의 추운 날씨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북한이 경수로 건설을 재개한 것은 국제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영변에 건설 중인 경수로가 10만KW 급으로 전력공급용이며 올해 말까지 완공해 곧바로 가동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영변의 경수로 건설이 재개됐다 하더라도 정식 가동은 내후년이나 오는 2015년이 돼야만 가능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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