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에 두 번째 위안부 기림비...일본측 반발

2012.06.21 오전 07:45
[앵커멘트]

미국에 두 번째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습니다.

일본군의 반인류 범죄 실상을 알리는 활동이 탄력을 받으면서 일본 단체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재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카운티 정부가 관리하는 참전용사 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습니다.

제막식에 참석한 교민과 현지 주민들은 일본군이 저지른 잔혹한 범죄에 대한 분노와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빨간 장미를 비문 위에 올렸습니다.

나소카운티 측은 기림비 건립으로 전쟁의 참상과 함께 역사적인 교훈을 깨닫는 교육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프랭크 커비, 나소카운티 경찰국 차장]
"미국의 지역사회가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비극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기림비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나소카운티와 업무협력을 맺고 있는 광주시도 행사에 참석해 의미있는 출발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강운태, 광주시장]
"위안부문제는 우리 한민족 모두의 가슴 속에 묻혀있는 피멍애죠. 이 피멍애를 씻어내기 위한 첫 단추를 국제사회와 함께 끼웠다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미국 사회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일본 단체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림비를 세운 나소카운티에는 벌써부터 철거를 요구하는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기림비 제막에 맞춰 한인단체가 추진했던 위안부 추모우표 발행은 일본 측의 방해로 중단됐습니다.

[녹취:한창연, 뉴욕 한인회장]
"일본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항의와 반발에 부딪혀 지금 제작사 쪽에서 일을 더 진행을 못하고 추이를 지켜보면서..."

뉴욕 한인회 등 교민단체들은 시민운동 차원에서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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