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경제위기 자동차 업계 직격탄

2012.10.26 오전 03:18
[앵커멘트]

미국의 자동차 업체 포드가 영국과 벨기에 등 유럽 곳곳 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올해만 1조 6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봤기 때문인데, 유럽 경제위기가 자동차 업계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포드가 2년 뒤 문을 닫겠다고 예고한 벨기에의 생산 공장입니다.

애써 만든 차를 불 태울 정도로 근로자들의 분노는 커졌습니다.

공장 폐쇄로 이곳에서만 4천 3백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인터뷰:벨기에 포드 근로자]
"우리도 해고를 당하겠지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어요. 그게 겁납니다"

유럽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포드는 올해 유럽에서만 1조 6천억 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포드는 결국 사우샘스턴 등 영국 공장 일부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최대 천 오 백명이 해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영국 포드 근로자]
"이 공장에서 새로운 모델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불행히도 그런 일은 없겠죠."

포드에 앞서 공장 폐쇄와 감원을 발표한 푸조의 시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줄었고, 감원에 반대하는 근로자들의 시위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우리돈 10조 원에 달하는 지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푸조가 다시 일어설 것으로 확신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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