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동해 해양조사...한·일 마찰 우려

2013.04.02 오전 04:19
[앵커멘트]

일본이 향후 3년간 동해 등 주변 해역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찾는 해양조사를 벌입니다.

문제는 조사 범위인데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대량 매장된 독도 인근과 무관할 수 없어 한일간 마찰이 우려됩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불타는 얼음'이라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로부터 세계 최초로 가스를 추출해내는 데 성공한 일본.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신에너지원인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매장량을 조사하기 위해 일본이 올해부터 3년간 동해를 중심으로 해양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해양조사에 이어 2018년 실용화 계획까지 담은 5개년 해양기본계획 원안을 공개했습니다.

기본계획 원안에 조사 범위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올 여름부터 니가타현 사도섬 앞바다부터 조사를 벌인 뒤 내년에는 시마네현 오키섬 주변, 2015년에는 홋카이도 주변에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중 시마네현 오키섬은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이어가는 곳입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06년 4월 독도 인근 해저 지형을 조사하겠다며 측량선을 출발시켰다가 한일 차관급 협의 뒤 귀환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후 독도 주변에서 자원 조사를 벌이겠다고 한 적은 없지만, 독도 인근 해저에 많은 양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는 만큼 이번 해양조사가 한일간의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의 동의 없이 독도 인근 해양조사가 불가능하지만, 일본의 이번 탐사 계획 발표로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둘러 싼 주변국 반응은 더욱 민감할 전망입니다.

YTN 김경아[kimk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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