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군부독재 시절 모든 민영 일간지 발행이 금지됐던 미얀마에서 언론 자유화 조치로 49년 만에 민영 신문이 발간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얀마 민주화 개혁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얀마 양곤 거리의 가판대마다 신문지가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행인들은 길가에서 신문을 펴고 읽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1964년 군부의 통치로 모든 민영 일간지가 폐간된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발간된 겁니다.
[녹취:양곤 시민]
"민영 신문이랑 관영지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민영 신문은 명확하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1년 집권한 테인 세인 대통령이 도입해온 민주 개혁의 일환입니다.
그동안 미얀마에서는 관영신문인 '미얀마의 새 빛'이 유일한 일간지였지만, 이번 조치로 16개 민영 언론사가 정부 승인을 받아 신문을 발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언론사들은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언론 자유의 정신으로 헤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큐민셰, '보이스 데일리' 편집장]
"언론 자유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변화도 많을 것이고 예측할 수 없는 장애물들과 맞서게 되겠죠."
이번 조치는 5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언론 통제를 완화해줄 뿐 아니라, 앞으로 미얀마의 민주화 개혁에도 큰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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