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식 길 건너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중국 사람들이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종종 무단횡단을 일삼는다는 표현인데요, 중국당국이 일제 단속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의 흐름에 아랑곳 없이 길을 가로지르던 전동 자전거가 자동차와 충돌합니다.
대형차량 사이를 지나가던 한 노인은 신호등이 바뀌면서 출발하는 차에 치여 중상을 당합니다.
중국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단횡단, 사고가 속출하지만 워낙 고질적인 문제라 무심코 저질러지기 일쑤입니다.
[인터뷰:행인]
"그냥 앞사람이 먼저 위반하니까 뒤에 따라서 가는거죠."
[인터뷰:행인]
(정지 신호를 못 보셨나요?)
"미안합니다."
10년 남짓한 짧은 자동차 문화 역사와 중국 특유의 둔감한 안전의식 탓에 만연한 무단횡단!
베이징시도 이달 중순부터 일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는 행인에게는 10위안, 우리돈 1800원, 자전거에는 이보다 두 배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사람들의 또다른 고질병이었던 '여름철 윗통벗기'는 올림픽 전후 대대적인 계도를 통해 이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신호 무시, 차선 무시로 유명한 난폭운전 문화와 함께, 중국의 교통 무질서를 대표하던 무단횡단이 근절될 지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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