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미 과테말라에서 마야 원주민을 집단학살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법정에 선 군부 독재자가 8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 나라의 전직 지도자가 집단학살 혐의로 자국 법정에 기소돼 재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테말라 법원은 리오스 몬트에 대해 집단학살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집단학살에 대해 50년형, 전쟁범죄에 대해 3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장 재즈민 바리오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범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부과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오스 몬트는 지난 1982년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은 뒤 반군 지지세력으로 여겨졌던 마야 원주민 천 771명에 대한 학살을 지시하고 2만 9천 명의 원주민을 강제이주시킨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