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돌로 만든 음식...물냉이 빨리 먹기 대회

2013.05.21 오전 03:17
[앵커멘트]

입맛을 다시게 할 정도로 잘 차려졌지만 정작 먹을 수 없는 음식들로 가득 찬 식탁이 중국에서 선보였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3층 건물 높이의 대형 케이크가 제작됐고, 영국에서는 '물냉이 빨리 먹기'라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구촌 화제, 이병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후난 성에서 열린 광물전시회장입니다.

행사장 한쪽에 관람객들을 위한 뷔페식이 차려졌나 싶더니, 자세히 보니 모두 돌로 만든 음식 모형입니다.

갖가지 야채와 전병에서부터 비계가 달린 살코기까지 먹음직스럽게 접시에 담겼지만 전부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첸 지준, 광물보석전 관계자]
"이것은 잘게 썬 파를 곁들인 두부 요리입니다."
(정말 두부와 파 색깔이 잘 나타나 있네요.)

길이 8.5미터의 대형 케이크가 쇼핑몰 한가운데 우뚝 서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건국 백 주년을 기념해 만든 조형물입니다.

곧 조각조각 잘라질 케이크의 판매대금 전액은 공립학교 건물 짓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인터뷰:케힌데 그벨라이, 케이크 제작자]
"요즘 별로 좋은 소식도 없었는데 이 케이크가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것 같아요."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남자들이 허겁지겁 염소처럼 풀을 뜯어 먹습니다.

영국 사람들이 주로 샌드위치에 즐겨 넣어 먹는 물냉이 빨리 먹기 대회입니다.

[인터뷰:라제쉬 페이틀, 2012년 우승자]
"다음에 또 올 겁니다. 다시 우승하고 싶고 물냉이도 좋고 모인 사람들도 좋기 때문이죠."

대회 주최 측은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한 물냉이가 최고의 음식이라며 판매량이 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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