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중미 정상회담...'대국외교' 본격화

2013.05.21 오후 05:47
[앵커멘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질서 재편에 나섭니다.

이미 아시아 유럽 순방에 나선 리커창 총리와 함께 이른바 '대국외교'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행보로 우방인 러시아와 아프리카 순방을 마친 시진핑 주석!

다음 달 7일, 캘리포니아를 찾아 오바마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시진핑 체제의 중국이 추구하는 외교는 이른바 'G2'시대에 걸맞는 국제질서 재편!

아시아 태평앙 지역에서 미국이 쓰고 있는 중국 포위 전략 대신 중국의 강화된 위상을 인정하는 새로운 대국관계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북한의 도발 중단과 국제 의무 준수를 압박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이 한반도 현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눌지도 주목됩니다.

시 주석은 방미에 앞서, 상대적으로 미국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세 개 나라를 국빈 방문해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도 키운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마전강, 중국 공공외교협회 부회장]
"중국과 미국은 현재 새로운 대국 관계 형성을 탐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이 중요합니다."

인도 파키스탄 독일 등 중립성향이 강한 나라를 돌고 있는 리커창 총리도 이른바 '대국외교'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리커창, 중국 총리]
"현재 중국과 인도 두 나라는 공동의 발전을 위한 큰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전인대를 통해 내부정비를 마친 뒤 국제 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국 지도부!

시진핑 주석은 부주석 시절이던 지난해 2월 방미를 통해 '미국에 할 말은 하는 지도자'라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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