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내전의 여파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인접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 지역에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시리아 사이 완충 지역인 골란고원입니다.
이곳을 순찰하던 이스라엘군 차량이 시리아군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도 발포가 시작된 시리아 쪽을 향해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인터뷰:모셰 아얄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우리는 영토로 총탄이 넘어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골란 고원에 총탄이 날아온 뒤 시리아군 목표물은 파괴됐습니다."
이번 교전은 지난 5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 군사기지를 공습한 이후 발생해 확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사태는 해묵은 종파 갈등까지 겹쳐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는 지난 20일 같은 이슬람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도와 수니파인 반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종파 갈등의 불길은 레바논으로 옮겨 붙어 북부도시 트리폴리에서는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인터뷰:하지 지아드, 수니파]
"시리아 정권이 전투 명령을 내린 것 같아요. 우리는 복수할 권리가 있어요."
미국이 헤즈볼라의 내전 개입을 비난한 가운데 유럽연합도 헤즈볼라를 테러 단체로 지정해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사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에서 불안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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