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일외무장관 다음달 초 회담...관계개선 모색"

2013.06.19 오전 11:09
[앵커멘트]

한일외무장관은 다음달 초 회담을 갖고 얼어붙은 양국간 관계 개선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색된 한일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정부는 다음달 2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험 (ARF)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신문은 '윤병세 외교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서의 공조 방안 등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일 쌍방이 독도 문제와 역사인식 문제를 둘러싸고 얼어붙은 양국 관계의 개선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일외무장관 회담이 실현될 경우 지난해 9월 뉴욕에서의 외무장관회담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또 지난해 12월 아베 정권 출범과 지난 2월 박근혜 정권 발족 이래 외무장관회담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난 4월 아소 다로 부총리 등 각료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이후 윤 장관이 방일 계획을 취소하면서 양국 관계의 경색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병기 신임 주일대사는 어제 부임 이후 처음으로 기시다 외무상과 만나 일본 정부가 무라야마담화 등 역사인식과 관련한 종전 입장을 계승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역사인식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어 아세안지역포럼과 관련해 "한국 등 관계국과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외무장관회담 성사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을 계기로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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