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미술평론가연맹, '평화의 소녀상' 등 전시 복원 촉구

2019.08.08 오전 11:03
일본의 미술평론가연맹이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국제 예술제 기획전의 전시 중단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전시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미술평론가연맹은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중단에 대한 '의견표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이 근본부터 부정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맹은 "표현활동이 폭력과 협박으로 억압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획전 시작 당시의 모든 전시가 회복되는 사회적 상황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이치 예술문화센터가 있는 나고야 시에서는 한 시민 모임이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 현 지사에게 기획전 재개를 촉구하는 요청문을 제출했습니다.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재개를 요구하는 아이치 현민의 모임'은 요청문에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할 예술작품이 협박과 정치가들의 헌법 규범에서 벗어난 공갈에 중지돼 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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