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비서실장대행 "우크라이나 원조 대가 없었다"

2019.10.21 오전 04:34
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미 정부가 원조를 지렛대 삼아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취지로 해석된 발언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현지 시간 20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원조 중단과 바이든에 대한 조사 착수를 놓고 대가를 기대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자신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말했다고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가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은 대가가 있었다고 절대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멀베이니 대행은 취재진과 문답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민주당 전국위원회 서버 관련 의혹을 언급했었느냐는 질문에 의문의 여지 없다며 그것이 원조를 보류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 보류가 민주당 수사 압박 차원이라는 뜻으로 해석됐고, 트럼프가 부인한 의혹을 측근인 자신이 인정한 것으로 해석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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