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임시 휴전 이틀째인 현지 시각 28일 합의대로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레바논 남부 최대 도시 나바티에 외곽에서 로켓 발사대를 실은 헤즈볼라 측 트럭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레바논군 불도저를 실은 트럭과 장갑차가 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 인근 리타니강 이북으로 물러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해야 하며, 남부에는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이 주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레바논군은 이스라엘이 여전히 공격을 가하며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협정을 위반하는 의심스러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오늘(29일) 엑스를 통해, 레바논 주민들에게 남부 60여 개 마을에 돌아가지 말라며 지정된 선 남쪽으로 가는 사람은 누구든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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