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에서 중국의 군사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비슷한 방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오늘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열린 114주년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내년 타이완의 국방예산은 GDP의 3%를 넘을 것이고, 2030년 전에 5%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엄밀한 방공 체계를 만들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타이완판 아이언돔 구상인 '타이완의 방패(台灣之盾·T-돔)' 구축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향해서는 무력과 강압으로 타이완 해협의 현상을 변경하는 걸 포기하고,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책임 있는 역할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합리적 세율을 쟁취하고,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면서도 "미국과 산업 협력을 심화해 타이완 경제가 국제적으로 연계되고 크게 전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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