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암 환자 운동해도 되나? 한다면 어느 정도로?

2010.08.02 오전 09:14
[앵커멘트]

암 환자들은 운동을 해도 되는지, 한다면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의학 전문 기관은 암 환자들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방암 수술을 받았던 마티 알터만 씨는 지금도 규칙적인 운동을 필수로 여깁니다.

15년 전 유방암 치료를 받고 나서도 꾸준히 운동을 계속하면서 체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인터뷰:마티 알터만, 유방암 치료 경험자]
"어떤 일이 있어도 달리기를 할 때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When I run, no matter what's going on, I feel better.)

알터만 씨처럼 미국에서 암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은 1,200만 명에 이릅니다.

이러한 암 환자들이 집에서 편히 쉬는게 좋은지, 아니면 운동을 해야 할지 여부를 놓고 갈등에 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권위있는 스포츠 의학 기관인 '미국 스포츠의학회'는 새 가이드라인을 통해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암과 운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암환자들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주당 2시간 반 정도의 적절한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콜린 도일, 미국암학회 국장]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를 완료한 사람들에게도 운동은 안전한 방식입니다."
(They're safe for people undergoing treatment, they're safe for people who have finished their treatment and are moving beyond that cancer.)

빨리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암과 관련된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암 치료에 부담을 주고 근심이 생길 정도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인터뷰:콜린 도일, 미국암학회 국장]
"지나치게 밀어붙이지 말라고 늘 권고합니다.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걱정하지 말고 다음날 기분을 살펴보십시오."
(I always encourage people, don't push yourself. If you don't feel like it on a particular day, don't worry about it, see how you feel the next day.)

최근 미국암학회의 조사 결과 암 환자 가운데 최저 기준치의 운동을 하고 있는 비율은 절반 가량에 머물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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