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해리포터 투명 망토 기술 국내 개발

2012.05.09 오전 12:00
[앵커멘트]

국내 연구진이 투명 망토나 스텔스 전투기 등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질병 진단과 암세포 치료 등 의학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만능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뒤집어 쓰면 몸을 숨길 수 있는 투명 망토.

거대한 비행형 항공모함을 은폐하는데 쓰이는 스텔스 기술.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메타물질'이라는 차세대 소재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메타물질 가운데 하나인 비대칭 금속 나노입자를 개발했습니다.

특수한 광학적 성질을 지녀 굴절률이 0보다 작습니다.

3차원적으로 잘 배열하면 특정 파장을 지닌 빛에서는 사물을 안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태욱,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저희가 이번에 발표한 비대칭 금속 나노입자는 대칭인 금속 나노입자에 비해서 우수한 광학특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투명망토와 같은 스텔스 기술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이 물질은 바이오 의학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칭 구조 주위에는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해 단백질과 같은 아주 작은 바이오 분자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 진단이나 암세포 치료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지인 '나노 레터'지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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