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촉감까지 느끼는 인공 손 개발

2013.02.19 오전 05:01
[앵커멘트]

실제 손처럼 촉감까지 느낄 수 있는 의수가 개발됐습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사상 최초로 인간에게 이식될 예정입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깨지기 쉬운 계란을 인공팔이 살짝 집어 올립니다.

맥주병도 가뿐하게 들어 흘리지 않고 컵에 맥주를 따릅니다.

손가락의 힘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것이 인공팔 기술의 핵심.

자유자재로 손가락을 움직이게 되면서 필요한 동작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착용자가 실제 손처럼 촉감까지 느끼는 의수가 개발됐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 연구진이 표면의 센서를 통해 촉감을 전달하는 인공 손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에 20대 이탈리아 남성에게 이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환자의 절단된 팔뚝의 신경계에 전극을 설치하고 이를 인공 팔과 연결해 환자가 생각하는 대로 팔을 움직이고 촉각을 느끼도록 설계했습니다.

다섯 손가락과 손바닥, 손목에 센서가 내장돼 실제 팔과 같이 생생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인공팔을 이식한 뒤 환자의 적응상황을 보고 결과가 좋으면 향후 2년내 완전한 모델의 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최근 인공장기와 인공혈액을 갖춘 바이오닉맨이 공개된 것과 함께 감각을 느끼는 인공팔이 개발됨으로써 인조인간의 등장은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됐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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