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암 걸려도 부자가 오래 산다

2013.06.18 오전 09:53
[앵커멘트]

사람의 수명은 하늘이 정한다지만, 그게 그렇게 평등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통계를 보면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보다 확실히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한 번 보실까요?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입니다.

보통 암이 완치됐다고 보는 기준인 5년 생존율을 비교해봤는데요.

소득이 상위 20%인 남성의 생존율은 38%, 소득 하위 20%보다 14% 포인트 높았습니다.

질병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지도 소득에 따라 차이가 났는데요.

병이 났어도 병원을 못 가거나 치료를 중간에 포기하는 비율을 보면 소득 상위 25%의 경우 19% 정도였지만 하위 25% 계층은 24%로 더 높았습니다.

학력에 따라서도 건강에 차이가 났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에서 40대 중반에 사망하는 비율을 조사해봤더니, 대졸 이상 남성의 사망률을 1로 봤을 때 중졸 이하의 사망률은 8.4배나 됐습니다.

여성도 마찬가지라서 중졸 이하 여성의 사망률은 8배나 높은데요, 특히 최근 5년 사이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건강도 양극화 시대인건가 싶은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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