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기 인터넷 만화가 강풀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26년'을 출간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등 법이 심판하지 못한 당시 최고 책임자를 단죄하는 내용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시민을 죽인 죄책감에 시달려온 대기업 회장 김갑세.
2개월 시한부 암 선고를 받은 그와 시민군에 참여했던 부모를 잃은 젊은이들과 함께 당시 최고책임자를 단죄한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 만화 '26년'의 주요 줄거리입니다.
순정만화가인 강풀이 이처럼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를 건드린것은 '전 재산이 29만원 이라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4년 전 발언 때문입니다.
[녹취:강풀, 만화가]
"그러한 발언에 대해 너무 뻔뻔스럽게도 전혀 뉘우치지 않고 법적인 단죄도 제대로 안됐잖아요."
특히 당시 7살이었던 자신과 같은 젊은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5.18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강풀, 만화가]
"많이들 모른다고 생각했다 5.18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도 5.18이 잊혀져가고 있구나 라는것을 생각했다."
'26년'은 시민군 부모를 잃은 사격선수 미진이 저격용 총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립니다.
5.18 관련자들이 생존해있는 상황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어 결론은 열린 상태로 마무리 한 것입니다.
작가는 전체적인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결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녹취:강풀, 만화가]
"암살쪽 부분이 세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고 요것도 재미로 했기 때문에."
'26년'은 청어람 영화사에 의해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5.18 책임자를 단죄한다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그 때 그사람들' 처럼 영화화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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